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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제(News and etc)/자유로운 글

2022년 루나(LUNA) 대폭락

 

 

- 철 지났지만 간단하게라도 루나이슈를 정리하고 생각해보자.


> 지난해  2022년 5월 13일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가 루나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계속 이어지는 폭락에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풀이하는데, 이미 의미는 없었다.

 

개발자 권도형과 신형성이 설립한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한 테라USD(UST)와 자매 코인인 루나(LUNA)에 발생한 이슈이다.

 

당시 바이낸스 기준으로 시총 9위, 업비트 기준 시총 4위 였던 초대형 코인이었기에 그 여파는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디파이 플랫폼 '셀시우스'의 파산이나, 미국 대형 헤지펀드의 파산 등이 그 예시이다.

 

루나는 달러를 추종하는 스테이블 코인(UST)과 연동하여 가격을 유지하는데, UST의 가격이 정상 범주인 1달러보다 낮아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UST의 가격 안정성에 의문을 가지게 된 투자자 들이 매도하기 시작했고, 이때 UST를 헷지하던 루나 역시 동반 하락을 시작했다. 시작의 폭락장세와 발맞춰 진짜 폭락이 이어졌다.

 

 

<계획된 사기라는 설>

 

: 테라를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달러에 연동시켜 두고도 일반 시중 금리와 비교가 불가능한 20%의 예치금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유지할 수단은 현실적으로 신규 테라 발행 시 이를 구입하는 사람이 전적으로 떠 맡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런 한 점을 폰지사기와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미국의 규제 검토와 맞물린 공매도>

 

: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와 추종하는 화폐의 가치가 달라지는 현상을 '디폐깅' 이라고 하는데, 미국 금융당국에서의 규제 검토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거대한 공매도 세력이 인위적으로 시세 하락을 조장하여 디페킹이 유도, 심화 되었다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큰 헤지펀드에서 의도적으로 수 개월 준비를 통해 공격했다 기ㅈ는 의혹이 있다. 블랙록과 시타델 등의 헤지펀드가 의심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당사자들은 부정했다.

 

 

 

<구조적인 문제>

 

: 스테이블 코인에도 종류와 설계가 다양하며, 대부분 중앙화 형식으로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며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미국 달러와 이더 등의 다른 무언가로 보증을 한다. 

 

 하지만 테라 루나는 담보물이 없으며, 단순히 차익거래와 시장 유인전략으로 만들어진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다.

 

루나 1달러의 가치는 UST 1달러로 항상 고정되어 있으며, 이것은 온체인에서 이루어 지기에 루나의 가격에 상관없이 수행 가능하다. 루나 1달러를 소각하면 1달러 UST를 새로 발행할 수 있으며, 반대로 1달러 UST를 소각하며 1달러에 해당하는 루나 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UST 스테이블 코인을 원하면 거래소에서 구매하거나 온체인 스와핑 방식으로 직접 UST를 민팅할 수 있다.

 

아래 영상에서 테라 사태 이전 구조적인 문제를 짚어준다. 깊게 이해를 원하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https://www.youtube.com/watch?v=lH-85iRo2rI&t=325s 

 

 

> 기존 가상화폐의 폭락이나, 사기로 의심되는 사건은 여러번 있었으나, 한국인에 의해 이정도 규모의 돈이 증발한 일은 매우 관심 받을만 했다. 실제로 주변에도 이로인해 큰 재정 손실을 본 개인이 많다. 이 사태에 이어 정치권에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대두 되었으나 구체적으로 진척된 사항은 많지 않다.

 

어디까지 보호하고 투자의 영역으로 인정할지 경계가 모호하다. 규제로 인한 일시적 침체가 있을 수는 있으나 장기적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은 든다.  다만 우리는 언제든 상황을 보고 돈 벌 방법을 궁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