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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제(News and etc)/자유로운 글

금리인상을 맞은 인플레이션의 시대 [이전 위기와 무엇이 다를까]

 2022년 내내 자산시장은 또 유래없는 하락을 겪어왔다.

 

 뭐든 이유가 있다만 언제든 그 이유는 만들어지고 역대급에 또 역대급은 늘 있는 일인 것 같다. 앞서 21년 말부터 연준은 제로금리 양적완화를 끝내고,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면서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

 

 지난 과거를 돌아보며 어떤 차이가 있는지, 현재 상황을 나름대로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일지 생각해보자.

 

 2008년 금융위기 때 테이퍼링(Tapering)을 마치고 금리 인상을 시작했던 시기까지 1년 이상이 걸렸고, 첫 번째 금리 인상 후 추가 금리 인상까지 1년이 걸렸다. 그런데 이번 금리 인상은 빨라도 너무 빨랐다.

 

-CPI 지수의 연도별 그래프 / 70년대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있었다.

 

그 이전 1970년대 1,2차 석유파동 때 유가가 폭등하며 인플레이션이 일어났고 여러 선진국의 물가상승률이 10%대를 기록한 적이 있다. 거기에 더해 선진국의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많이들 이야기하는 스태크플레이션을 겪었다. 1,2차 석유파동 모두 한국도 20%가 넘는 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미국 국채수익률도 15%가 넘어가며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겪었다.

 

이후 1982년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감세 및 규제완화를 했고, 반대편에서 당시 연준 의장 폴 볼커는 미준 기준금리를 20%까지 올리며 인플레이션을 잡았다. 그때부터 이어진 디플레이션의 시대가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간단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럼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그 디플레이션을 반전시켜 새로운 인프레이션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걸까? 라고 하기엔 이미 자산시장이 많이 박살이 났다.

 

         - 연준의 총통화 M2 (협의통화 M1에 저축성 예금을 합친 것) 그래프

 

 

양적완화는 하나의 방법이지만 부작용이 있고, 미국은 패권을 지키고 살아 남아야 한다.

 

 그 당시와 차이를 본다면 유례 없던 양적 완화가 첫째라는 생각이 들고, 생각보다 시장이 위기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생각도 든다. 여러 음모론이다 세계 패권에 대한 관점으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을 단순하게 보는 시각도 일리가 있지만, 앞선 이유를 떠나 자연스러운 자본주의 흐름에 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은 고용을 줄이는데 두려움이 없고, 지난 인플레이션에서 자산을 많이 불려온 자산가들도 이번 시장의 냉기를 견디는데 두려움이 없다. 환율과 연관된 전세계 수출 시장의 피해를 눈감아 주기에 유래 없는 인플레이션은 너무 좋은 이유이고,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고있다.

 

 각자 여러 방면에서 고민하고 지금 자본의 흐름에 편승하는 방법을 찾아보자.